VAIO 주식회사의 11인치 고성능 노트북 VAIO S11 #2 - 외형, 액정, 키보드 사용기

현재 VAIO S11을 구입하고 2주 정도 사용했는데 

이 글에서는 이 제품의 외형에 관련된 내용을 위주로 특징이나 사용감 등을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제가 구입한 제품의 주요 스팩을 정리해 봤습니다.




구입시 커스터마이즈 가능한 스팩으로는 

CPU 최대 코어 i7-8550U,

램 최대 16GB

SSD 최대 1TB (PCI-Express)

OS 윈도우 10 프로

등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사용기 앞 편은 아래 링크에서 볼 수 있습니다.

http://vaioone.egloos.com/7413633




1. 크기 / 무게




이전까지 사용했던 13인치 노트북 ASUS 젠북 13과 크기를 비교해 봤습니다.





두께 비교입니다.





아이패드 9.7인치와 크기를 비교한 사진입니다.


액정은 11인치이지만 베젤이 얋지 않은 관계로 본체 가로세로 사이즈는 12인치 맥북과 거의 비슷합니다.



제가 2013년에 소니 VAIO Pro 11을 사용한 이후에는 주로 12~13인치의 노트북이나 태블릿PC 등 더 큰 사이즈의 제품들을 계속 사용해 왔다가 5년만에 다시 11인치를 만지게 되었는데

다시 만지게 되면서 느낀 점은 이런 작은 사이즈 제품의 장점은 작은 가방 등에 부담없이 휴대하거나 좁은 장소에 거치하면서 쓸 수 있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진은 제가 외출할때 자주 들고 다니는 가방인데 여기에 13인치 노트북을 넣으면 들어가기는 하는데 좌우가 꽉 끼어서 불안한 느낌입니다.

안쪽에 있는 노트북 수납 공간에는 아예 들어갈 수 없고요..

그래서 이 노트북을 사용했을 때는 이 가방은 안쓰고 더 큰 백팩에 넣어 다녔습니다.





그러던게 이 S11을 넣으면 안쪽 수납공간에도 딱 맞게 잘 들어갑니다.

아마도 가로사이즈가 1cm정도 더 넓었다면 들어가지 못했을 정도의 딱 맞는 사이즈입니다.






또한 저는 집에서나 회사에서나 데스크탑 모니터 바로 앞에 노트북을 사진과 같은 위치에 놓고 쓰고 있는데

이전 사용한 13인치 노트북에서는 이렇게 화면 아래쪽 일부를 가리게 되어서 종종 데스크탑 모니터의 가려진 부분을 확인하기 위해서 노트북 상판을 내리거나 하는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이것이 이 S11을 사용한 이후는 사진처럼 화면을 가리지 않고 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좁은 책상공간을 덜 차지한것도 좋은 점이었고요.



요즘 나오는 13인치 노트북과는 가로세로 1~2cm 정도 차이이지만 제가 쓰는 환경에서는 이정도의 차이가 느껴지는것 같습니다.

물론 화면이나 키보드가 작은것은 편하지는 않습니다만 

위와 같은 상황 이외에도 크기와 무게가 작아지니까 이전보다 좀 더 노트북을 부담없이 자주 휴대하면서 다닐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다음은 무게에 대해서 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구입한 제품의 무게는 정확하게 870g입니다. 

원래 VAIO S11의 최소 무게는 840g인데 LTE가 추가되면서 +20g, 8세대 코어 CPU를 선택하면 쿨러가 강화되면서 +10g 씩 더 늘어나게 됩니다.

제가 옛날에 사용했던 소니 VAIO Pro 11이 870g 이라 그것과 완전히 같습니다만

그때의 Pro 11은 터치를 지원하는 모델이었고 S11은 터치 미지원 모델이라는 차이가 있습니다.

터치 없는 Pro 11은 770g 까지 무게가 줄었었기 때문에 엄밀히 따지면 Pro 11보다는 100g 가까이 무겁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Pro 11에 없었던 다양한 포트와 내구성을 생각해보면 납득할만한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VAIO Pro가 나온 당시에는 이야기가 달랐지만, 요즘 기준으로는 솔직히 이정도의 무게 가지고 독보적이라고 하기는 힘든 시대인것 같습니다.

국내 LG,삼성 노트북들도 13인치에 800g 대 제품이 나오고 일본에서는 700g대 13인치 제품까지 나오고 있으니깐요...

하지만 사이즈가 작으면서 무게까지 가벼운 노트북은 여전히 이 S11외에는 잘 안보이는 것 같습니다.


저는 앞에서도 말했듯이 휴대성에 있어서는 무게 뿐만 아니라 작은 사이즈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여전히 이 제품에 매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비슷한 사이즈의 12인치 노트북을 포함시키더라도 이 사이즈의 타 제품에서 이정도 성능+무게+다양한 포트를 지원하는 제품은 찾아볼 수 없기 때문에 이 제품만의 메리트는 여전히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2. 외형



(사진출처 : VAIO 홈페이지)

VAIO S11의 색상은 블랙,실버,화이트,핑크,브라운 5종이 있는데 저는 좀 유니크해 보이는 브라운 색상으로 구입했습니다.

유니크함이 아닌 무난함을 기준으로 고른다면 개인적으로는 블랙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사진출처 : VAIO 홈페이지)

또한 프리미엄 컨셉으로 일반 블랙과는 달리 VAIO 로고와 뒷쪽의 힌지까지 블랙 도장으로 되어있는 색상 모델이 

ALL BLACK EDITION 이라는 이름으로 별도로 판매되고 있는데 고사양 스팩만 선택가능하고 가격이 더 비쌉니다.





그러면 제가 구입한 브라운 모델의 외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상판은 카본 소재로 되어 있으며 VAIO 로고만 있는 깔끔한 모습니다.

질감은 약간 자글자글한 느낌의 무광이라 지문이 묻는다거나 할 일은 없습니다.

상판 위쪽은 라인으로 구분되어 있는데 이 바깥쪽은 안테나가 위치한 부분이라 카본이 아닌 다른 소재로 되어있다고 합니다.





이전에 사용했던 VAIO Z 의 음각 로고도 좋지만

이 모델같이 크롬 재질의 반짝거리는 VAIO 로고가 개인적으로는 VAIO라는 느낌이 더 사는것 같습니다.






키보드판+팜레스트는 알루미늄 소재이며 전체 헤어라인 처리가 되어 있고

키보드-키보드 배젤-팜레스트 간에 단차가 없는 플랫한 디자인을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단차없는 디자인은 최근에 나오는 ASUS 노트북이나 Thinkpad에서도 비슷하게 시도되는것 같습니다.

(다들 비슷한 시기에 제품이 나와서 어느쪽이 먼저라고 말하기는 애매할것 같습니다)






전체에 헤어라인 처리가 되어있지만 조명을 직접 비춰야 눈에 띄는 정도로 옅게 되어 있습니다.

키보드 좌측 하단에는 VAIO로고가 음각으로 새겨져 있습니다.






키보드판의 색상은 브라운 색인데 알루미늄 재질의 특성 때문인지 

조명 상태에 따라 색 느낌이 이리저리 많이 바뀌는 것 같습니다.

어디에서는 진한 브라운 색이 되었다가, 구리색이 되었다가, 핑크색, 금색 비슷하게 보였다가 합니다.





바닥의 사진입니다.

바닥은 강화 수지 소재이며, 손자국이 좀 남는 완전 무광 도장으로 되어 있습니다.






바닥에 있는 스티커에는 일본 생산 제품임을 알리는 내용이 새겨져 있습니다.

소니 시절의 VAIO Pro 와 VAIO 주식회사의 VAIO S11 1세대까지도 중국 생산이었으나 

이번 제품 (S11 2세대) 부터 일본 생산으로 변경되었다고 합니다.






스피커는 바닥 앞쪽 좌우에 있습니다.

스피커 음량은 이 사이즈 치고는 꽤나 큰 소리가 나오는데 이전 사용했던 VAIO Z 정도로 크지는 못한것 같습니다. 

음질은 아주 좋다고는 할 수 없지만 무난한 편이고 볼륨을 키울 때 스피커 음이 찢어지거나 하는 증상은 없어 보니다.






다음은 본체의 포트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왼쪽에는 전원단자, 배기구, 켄싱턴 락홀, USB 3.0 2개, 헤드폰/마이크 겸용단자가 있습니다.

요즘 작은 사이즈의 노트북에는 빠지는 추세인 켄싱턴 락홀이 있는것도 특이할만한 점입니다.

이 제품의 발열은 뜨거운 열을 배출하는 이 배기구 지점을 중심으로 발생합니다.



  



(사진 아래쪽이 VAIO S11, 위쪽이 VAIO Z Canvas의 어댑터 입니다.)


S11의 전원 어댑터는 소니 때 VAIO Pro에 사용된 것과 완전히 같은 크기/스팩입니다. (아마도 소니 어댑터와도 호환 될 것입니다)

VAIO Pro에 있는것과 마찬가지로 어댑터에는 USB포트가 하나 있는데 이건 휴대폰 등 외부기기 충전 전용으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본체는 가벼운데 어댑터가 전혀 경량화되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충전포트가 있어서 여행이나 먼 거리를 나갈때 휴대폰 충전을 위해 별도 어댑터가 필요없게 되는 것은 좋은 점인것 같습니다.






본체 오른쪽에는 D-sub, 유선랜, HDMI, USB 3.0 1개, 풀사이즈 SD 슬롯이 있습니다.

D-sub 와 HDMI는 동시에 사용 가능하고 노트북 액정을 포함해서 트리플 모니터 구성이 가능합니다.

유선랜 단자는 소니 VAIO 일부 모델에서 처음 사용되었고 요즘은 타 제품에서도 보이는, 아래쪽을 열어서 쓰는 방식입니다.





이 유선랜에는 눈에 잘 안띄는 개선점이 있는데 아래쪽에 구멍을 뚫어놓은 것입니다.

이전 모델에는 이 포트의 특성상 랜케이블의 걸쇠가 부러진 상태에서 끼우면 뺄 수가 없게 되어 AS로 가지고 가야 되는 문제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구멍이 생겨서 뾰족한 물건으로 구멍을 누르면 케이블이 빠질 수 있게 개선되었다고 합니다.





SD카드도 요즘 나오는 작은 노트북은 마이크로SD 슬롯만 제공하는 추세인데 풀사이즈 슬롯을 제공하는 것도 장점입니다.

카드를 삽입하면 이정도까지 들어가서 카드를 삽입한 상태로 휴대하는 것도 문제없습니다.




 



LTE 지원 모델에만 제공되는 SIM슬롯은 본체 바닥 뒤쪽에 있으며 덮개를 열어서 SIM카드를 끼우는 방식입니다.

SIM카드는 마이크로SIM을 지원합니다.






앞 편에서도 언급했듯이, VAIO S11은 이정도 작은 사이즈에 이렇게 많은 포트를 지원해서 

추가 젠더나 허브 등을 들고 다닐 필요가 없을 정도로 만들어 주는 것이 이 모델에서만 볼 수 있는 메리트라 생각됩니다.


이러한 점은 VAIO가 소니에서 떨어져 나온 후로 메인 타겟을 일본 내수+B2B 시장 중심으로 바꾼 것에 대한 영향인것 같습니다.

일본 업무 환경에서는 아직도 유선랜이나 D-sub 등의 사용 니즈가 많다고 합니다. 

일본 비지니스 노트북으로 유명한 파나소닉 제품들도 마찬가지로 작은 사이즈에 이러한 포트를 다 지원하기도 하고요.


다만 Type-C 포트가 없는 점은 아쉽습니다. 이전 모델 (1세대 S11)에는 선더볼트3 지원 Type-C 포트가 하나 있었는데 B2B 유저들이 잘 사용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이번에는 빼고 그 대신 일반 USB포트를 하나 더 추가했다고 하는군요ㅠㅠ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지금까지 사용한 노트북 중 Type-C 포트가 있는 것을 3개 정도 써봤는데 이 포트를 제대로 활용해본 적이 한 번도 없어서 크게 불만은 없을것 같습니다.






액정 상단에는 웹카메라와 듀얼마이크가 위치해 있습니다.

카메라 성능은 사진용으로는 전혀 못쓸 수준이고 화상채팅에서나 쓸만한 수준인것 같습니다.





키보드 오른쪽 하단에는 Windows Hello를 지원하는 지문인식기가 있습니다.

실제로 사용해본 결과 지문의 반응은 굉장히 빠른 편이지만

크기가 좀 작아서 손가락을 정확하게 조준(?)하지 않으면 인식이 잘 안되는 경우가 가끔 있는것 같습니다.






키보드 우측 상단에는 전원 램프...가 보이는데 실은 전원버튼 역할도 합니다.

설명을 안해주면 전원버튼인걸 모르고 넘어갈 것 같이 생겼습니다.

버튼이 작아서 누르기 좀 힘든 점이 있습니다.




3. 액정




액정 해상도는 소니 때 VAIO Pro 11와 같은 1920x1080 입니다.

터치스크린은 지원하지 않습니다.


이 화면 사이즈에 이 해상도는 100%로 놓고 보면 너무 작기 때문에 확대는 필수 같습니다. 

구입시 디폴트 값은 150%이고

저는 (VAIO Pro 사용했을 때처럼) 125% 로 놓고 쓰고 있습니다.

위의 사진에 찍은 웹사이트 표시는 150% 확대한 상태입니다.






액정 재질은 저반사이며 완전 저반사는 아니고 액정을 끈 상태에서 맞은편 모습이 아주 흐릿하게 비쳐보이는 하프글레어에 가까운 재질입니다.






아이패드 9.7인치와 최대밝기 상태에서 액정을 비교한 사진입니다.

최대밝기는 (사진으로는 잘 구분이 안갈 정도로) 아이패드가 아주약간 밝고

사진의 이미지로 비교하면 S11쪽이 파란색과 녹색의 색감이 약간 더 진한 느낌이었습니다.


액정의 색영역은 (해외 리뷰를 참고하면) sRGB 94.4%의 색영역을 지원한다고 합니다.

색감은 일반적인 사용에 문제없이 꽤나 만족스러운 편이며 안좋은 액정에서 물빠진 색이 잘 나오는 보라색이나 시안색 계열도 진하게 표시되었습니다.


다만 흰색 배경에서 저반사 특유의 자글거리는 현상이 좀 느껴집니다. 깨끗하고 쨍한 액정을 좋아하거나 민감하신 분은 신경쓰일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액정 베젤이 요즘 최신 노트북의 트렌드라고 할 수 있는 슬림베젤이 아니어서 투박한 느낌이 좀 있습니다.

슬림베젤이었다면 같은 사이즈에 맥북처럼 12인치까지 액정이 커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사진출처 : VAIO 홈페이지)

이런 점은 이런식으로 가운데에 펜을 끼고 눌러도 멀쩡한 상판을 만들려고 베젤 사이즈를 확보한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제품 뒷면의 힌지부분입니다.

VAIO Pro때의 디자인과 비슷하게 은색 헤어라인 처리와 모서리에 다이아몬드 커팅이 되어있는 알루미늄 힌지입니다.

VAIO Pro 는 양쪽 끝 부분이 삼각형 모양이었지만 S11은 사각형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VAIO Pro와 마찬가지로 액정이 열리면 키보드 위쪽이 들어올려지는 힌지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방식은 키보드에 각이 생겨 타이핑이 편해지고, 팜레스트 끝부분과 바닥의 단차가 낮아져서 손목이 편해지는 점과,

바닥에 공간이 생겨 발열처리에 유리한 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구조는 과거 VAIO Pro를 포함한 일부 소니 노트북에서 사용했던 구조를 계승해서 쓰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타사 노트북에도 비슷한 구조를 시도하는 제품이 보이던것 같더군요.


VAIO Pro와 비교하면 키보드가 올라가는 각도가 더 높아졌다고 합니다.





액정은 사진과 같은 각도까지만 펼쳐집니다.





힌지 안쪽 부분에는 슬릿 구멍들이 있는데 이곳은 냉각을 위한 공기가 들어가는 흡기구 역할을 합니다.







액정 상판 자체가 좀 두꺼운 편인데 그만큼 튼튼함이 느껴지는것 같습니다.

옛날 소니 제품을 포함한 얇은 상판의 노트북에서는 상판 한쪽 끝을 잡고 액정 각도를 조정하면 상판이 휘어지거나 하는 현상이 있었는데 이 제품은 그런 점이 거의 느껴지지 않습니다.




4. 키보드, 터치패드





키보드의 크기는 소니 때 VAIO Pro 11과 완전히 같습니다.

풀사이즈는 아니기 때문에 적응이 필요합니다.


키 스트로크는 VAIO Pro 11이 1.35mm 였는데 1.2mm로 약간 얇아졌고 실제 타이핑해봐도 얇은 느낌입니다.

깊은 키감을 선호하는 분들은 부족하게 느껴질 수 있을것 같습니다.


키는 작지만 키 배열은 표준적인 노트북 배열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아 이부분은 불편함이 없습니다.






키보드 백라이트는 기본으로 지원하며 키를 누르면 자동으로 불이 들어오는 방식입니다. (설정에서 변경 가능)





(사진출처 : VAIO 홈페이지)

영문 키보드 지원은 반가운 점입니다. VAIO 주식회사 제품은 이전까지는 VAIO Z, Z Canvas를 제외하면 일본어 키보드만 지원했는데 작년 가을부터는 S11, S13도 영문 키보드 옵션을 제공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제품은 키보드 표면이 오래 사용해도 잘 번들거리지 않는 특수 도장을 했다고 하는데

이 점은 장시간 써보지 않는 이상 판단을 내리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한가지 확실하게 느껴지는 건 키보드 표면을 손가락으로 살살 만져보면 상당히 부드러운 느낌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키보드를 사용해본 느낌은

먼저 사이즈가 작은 것은 적응이 필요한 문제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일반적인 업무작업이 가능한 최소 키보드 사이즈가 이정도가 아닌가 하고 생각됩니다.

사이즈를 제외하면 키감은 부드럽게 타이핑이 되는 편입니다.

무엇보다도 VAIO Pro 11 키보드에 있었던 울렁거림이 거의 없어져서 그때보다 안정적으로 타이핑이 되는 느낌입니다.


키충돌은 다른 키보드에 비해 좀 심한 편입니다.

게임에 자주 사용되는 방향키 2개 대각선으로 누르기+Z,X,C 를 함께 누를때 최소 1가지 조합에서 키충돌이 발생합니다.

키보드 만으로 게임을 하는데는 적합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모델을 포함해 현재 VAIO 주요 제품들이 밀고 있는 특징 중에 하나가 저소음 키보드입니다.

힘을 줘서 아주 세게 키를 누르면 당연히 소리가 나지만

일반적인 사용 느낌으로 적당히 타이핑을 하면 다른 제품보다는 키보드 소리가 작게 나는 것 같습니다.


이후 사용기에서 타 제품과 키보드 소음이 얼마나 다른지 자세히 비교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진출처 : VAIO 홈페이지)

참고로 이 모델에 있는 키보드는 침수 지연 기능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침수 지연이란 키보드에 물을 쏟았을때 물에 치명적인 기판까지 물이 흐르는 속도를 늦춰서

그 시간동안 작업하고 있던 데이터를 안전하게 저장한 후 전원을 끌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해 줄 수 있는 기능입니다.

ThinkPad 같은 비지니스 노트북에는 기본적으로 갖추고 있는 기능이기 때문에 전혀 새로운 것은 아니지만

VAIO 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기능이라는 것이 특이할만한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공식 안내에서는 실제 제품을 쓰다가 물을 쏟으면 전원을 끈 후에 바로 AS로 보내라고 언급하고 있어서

한국에서 AS불가인 이 제품을 가지고 감히 위와 같은 테스트를 직접 하기는 어려울 것 같아서 그냥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터치패드는 일체형이 아닌 옛날 노트북에 사용되던 버튼 독립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 점은, VAIO 뿐만 아니라 다른 일본 내수 노트북들도 독립버튼을 쓰는 쪽으로 회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것 같습니다

국내에서도 일부 게이밍 노트북 위주로 독립버튼을 쓰고 있는것 같고요.


독립버튼의 장점은 내가 클릭을 확실히 한 건지 느낄 수 있는것과 왼쪽, 오른쪽 버튼의 구분이 확실히 된다는 것인것 같습니다.

반면에 버튼이 공간을 차지해서 터치패드의 크기가 상대적으로 작아진 것은 단점 같습니다.

독립버튼이 존재하기 때문에 터치패드 자체에 클릭 기능은 없습니다. 물론 터치 및 제스쳐 기능은 기존 터치패드와 똑같이 사용가능합니다.


터치패드는 윈도우 10의 정밀 터치패드를 지원하여 투터치 제스처나 엣지 브라우저에서 부드러운 핀치 줌 등을 지원합니다.


터치패드 질감은 까끌까끌한 편이고 커서를 이동시키는 정확도 등도 불편함이 없는 수준입니다. 

사이즈가 작아서 가끔씩 영역 밖으로 손이 나가는 점이 좀 불편합니다.

또한 클릭버튼이 (저소음) 키보드에 비하면 클릭음이 좀 있는것 같습니다.





5. 현재까지 제품을 사용한 느낌


이 점은 지난번 VAIO 주식회사제 VAIO Z 플립모델을 사용했을때 느낀 점의 재탕일것 같은데

VAIO 주식회사제 제품은 소니 때 나왔던 VAIO 제품들 보다 전체적으로 견고함이나 마감 등이 훨씬 좋아진것 같습니다.

견고함이라 말해도 노트북에 충격을 주거나 그런 테스트까지 한 건 아니지만

단순히 본체 이곳저곳을 눌러보거나 노트북 모서리 끝부분만 잡고 들어보거나 액정 힌지를 열었다 닫았다 하거나

같은 단순한 사용에서도 그러한 느낌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특히 이전에 저도 사용해본 소니제 VAIO Pro 11은 무게는 물론 많이 가벼웠지만

그 무게 만큼이나 연약한 느낌 때문에 소중히 모시면서 사용해야 할 것 같은 느낌까지 받았는데

이 S11은 막써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될 정도로 튼튼한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

이런 느낌은 사진이나 글로는 표현하기 힘든게 아쉬울 따름입니다.


발열 소음에 관해서는 다음 사용기에 자세히 테스트할 예정이지만 대략적인 느낌을 먼저 이야기하면

무거운 게임을 돌린다던가 하지 않는 한 일반적인 작업에서는 크게 거슬리는 발열 소음은 느껴지지 않습니다.

(게임을 장시간 돌리면 소음 좀 생기고 배기구 쪽이 좀 뜨거워지기는 합니다)

배터리는 동영상 연속 재생 기준으로 7시간 좀 넘게 가고 인터넷 워드 등 가벼운 작업 환경이라면 더 오래 갈 것 같습니다.

다음 사용기에서는 VAIO Trueperformance 라는 기능의 검증을 포함한 성능 테스트를 비롯해 

발열,소음,배터리 테스트와 S11제품의 내장 프로그램 및 고유 기능, LTE 성능 등을 확인해 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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